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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생 여학생이 올해 지나기 전에 맞아야 하는 ‘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암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로 인한 생식기 감염이 알려져 있고, 고위험 유전형 바이러스 감염은 hpv 예방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란?인유두종바이러스(hpv)란 피부 세포를 감염시키는 흔한 dna 바이러스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100여 종의 인유두종바이러스 중 40여 종은 생식 기관에서 발견되며, 이러한 유형은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위험도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뉘는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형은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할 수 있는 유형과는 다르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김규현 원장(하이맨비뇨기과의원 원주점)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성병성 사마귀로 불리는 콘딜로마(곤지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고위험군 타입의 경우 자궁경부암, 음경암, 구강암, 항문암 등 비뇨기계 종양 발생의 원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암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이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없어 정기 검진 필요해인체에 감염된 대부분의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건강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기 전에 면역체계에 의해 제거된다. 이러한 이유로 hpv에 감염된 사람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지나간다. 평균 감염 기간은 9개월 정도이며, 감염자의 90%가 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고위험군 hpv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발암의 보조인자로 알려진 ▲흡연 ▲장기적인 피임약 복용 ▲아이를 많이 낳은 경험 ▲면역저하상태 등이 있는 경우 진행이 더욱 촉진된다. 따라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바이러스 dna 검사, 자궁경부 세포 검사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20대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실시하여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있다. 사마귀, 증상만 해결하면 될까?크림과 그 밖의 치료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성병성 사마귀 치료법이 있다. 냉동시켜 떨어지게 하거나 제거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hpv 감염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생식기 사마귀가 다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첫 3개월 안에 재발한다. 사마귀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고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현재 hpv 감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자궁경부전암성병변으로 진행됐는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 두면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감염되었던 사람도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송지호 원장(메디아이여성병원)은 하이닥과의 인터뷰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은 젊을 때 맞으면 80세까지 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어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pv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남성들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예방접종 권장나이는 9~45세이며, 정부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 및 표준 여성청소년 건강 상담 서비스를 6개월 간격으로 2회 지원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의 무료지원 대상인 2008년생 여학생은 연말까지 1차 예방접종을 받아야 내년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이 가능하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규현 (하이맨비뇨기과의원 원주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송지호 (메디아이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