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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부관계의 걸림돌, ‘불감증’

불감증은 일반적으로 성관계 시 쾌감을 못 느끼는 여성의 성 기능 장애를 뜻하지만 남성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남성에게 불감증이란 사정할 때 정액이 힘없이 사출되고 쾌감을 뚜렷하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의 불감증은 심리적인 원인으로 생긴다. 지나치게 정숙한 교육이 몸에 밴 여성, 실현 불가능한 특정한 사람에게 성적 욕구가 고착된 여성, 동성에게 성욕을 느끼는 여성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주된 성감대가 일반적인 부위가 아닌 신체의 다른 부분에 있어 충분한 자극이 이뤄지지 못해 성적 불만을 품게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부부

남성의 경우 성적 쾌감을 가지면 죄의식이나 불안감이 생겨 이를 인위적으로 회피하려는 전환 반응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개 강박 관념이 강한 남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남성의 불감증은 남성들의 일반적인 쾌감 습득 경향, 즉 성행위 자체보다는 여성의 성적 만족감을 확인한 후 이차적인 쾌감을 만끽하려는 경향 때문에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이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를 호소하는 남성 또한 많지 않은 편이다.

불감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신체적인 질병 때문인 경우는 10% 미만으로, 성교 당시 통증을 유발하는 자궁 내막염, 자궁 후굴 유착증, 나팔관염 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불감증은 성 접촉을 완전히 피하는 경우부터 가끔 쾌감을 얻지 못하는 경우까지, 더 나아가 보통 수준보다 성 반응이 낮은 것까지를 모두 포함한다. 특정한 남성에게만 불감인 경우 상대적 불감증이라 하고, 모든 남성에게 불감인 것을 절대적 불감증이라 한다. 

불감증의 치료는 우선 원인을 밝히고, 신체적 원인 때문인 경우에는 그것을 적절히 치료한다. 심리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부부간 협력이 있어야 한다. 성적 무지와 몰이해에 대하여 충분히 교육하고 실제적인 훈련을 부부 사이에서 행하게 한다.

간혹 음핵을 덮고 있는 포피의 안쪽이 음핵 귀두 부 표면과 유착되어 있어서, 성교할 때 효과적인 자극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불감증이 올 수도 있다. 이때는 포피와 음핵 사이를 벗기는 수술, 소위 ‘여성 포경 수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