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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감염병 감시 관리 체계화된다

서울시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 관리지원기구인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을 24일(목) 출범시킨다. 기후변화에 따른 사스, 신종플루 등 신종 감염병은 물론 인구가 많이 밀집해있는 대도시형 감염병의 발생 및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울은 대중교통 문화가 발달해 사스나 신종플루 같은 해외 감염병의 최초 관문이기도 하며, 어린이집·유치원의 수족구병, 뇌수막염, 초·중·고 학생들의 노로바이러스, 근로자 기숙사의 홍역, 풍진, 30~35세 혈청역학적 취약계층의 a형간염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감염병 확산이 잦다.

특히 서울과 같이 인구 천만의 과밀화된 도시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전문적·체계적인 예방·관리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감염과거엔 이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감시 대응이 전국단위 통계에 의존해왔다면 앞으로는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을 통한 서울지역 및 취약계층을 고려한 적극적 감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렇게 도시 자체의 감염병을 예방·관리하는 지원 기구가 운영되는 것은 전국 시·도 중 최초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과학적 감염병 관리체계 도입에 대한 개발준비를거쳐 오는 24일(목)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중회의실에서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 발대식과 심포지엄(서울시의 감염병 현황과 과제 정리)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민간위탁하며, 예방 및 관리에 관한 현장 활동 경험이 많은 의사·간호사 등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다.

민간 전문가 9명은 단장 1명, 부단장 2명, 간사 1명, 전문연구원 3명, 전문간호사 2명이다.

지원단은 2007~2011년도까지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이종구(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단장을 중심으로 감시분석팀, 역학조사·대응팀, 역량강화팀, 취약인구보호팀 등 총 4개 팀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축적된 지식, 경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신종감염병과 재출현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 분야 국제교류(anmc21 등) 협력도 강화해 시민건강을 능동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감염병 모니터링 심층 분석, 집단발생 시 현황수집 및 원인분석, 확산차단, 재발방지대책 수립 지원 등을 하게 되며, 지역특성을 고려한 신종 감염병 연구 및 매뉴얼도 개발한다.

또한 자치구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민간협력 병원(서울시립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시립서북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병 전문가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감염병의 전국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 47개주 살인독감 확산’ 등 국외 감염병의 동향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분석해 신속한 백신 접종 권고, 유행지 방문시 손 잘 씻기, 호흡기 에티켓 지키기, 치료가 필요한 이상 징후 발생시 전문가 진료 받기 등에 대한 시민 홍보를 실시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독감 하나만 돌아도 본인은 물론이고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한 계층의 경우엔 더욱더 대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조치가 제시되지 않아 시민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전문성을 가진 지원단 출범으로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