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 등으로 불리며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굴이 제철을 맞이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굴은 바다 어물 중 가장 귀한 것으로, 먹으면 향미가 있고 보익하며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한다’라고 전하고 있다.
굴, 정력에 정말 좋을까?바다 향을 잔뜩 머금은 굴은 식감이 부드럽고, 그 맛이 담백해 애호가들이 많은 음식 중 하나다. 특히,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싱싱한 생굴 맛을 보기 위해 겨울을 기다리는 남성도 적지 않다. 실제로,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사노바’, 역사 속 정력가로 유명한 ‘나폴레옹’ 역시 유명한 굴 애호가로 끼니마다 굴을 챙겨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과학적으로 입증된 섹스푸드‘굴 =정력’, 그 시작은 어디일까? 이는 그리스 신화 속 사랑의 신인 아프로디테가 굴 껍데기에서 태어나 바닷속에서 솟아오른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대 여러 연구를 통해 굴은 실제로도 효과적인 섹스푸드로 입증되었다.
미국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 쥐에게 굴에서 뽑아낸 아미노산을 투여했더니 수컷과 암컷의 성호르몬이 생성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연구팀은 ‘굴에는 성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독특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굴에는 아연이 매우 풍부한데, 이는 정액의 일부를 구성하고 정자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굴은 싱싱할 때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조직 자체가 연해 상하기 쉬운 어패류 중 하나다. 그래서 굴을 고를 때는 신선도를 중점으로 봐야 하는데, 빛깔이 밝고 색깔은 유백색이며,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또, 손으로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 것이 싱싱한 굴이다. 굴은 사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채취한 날로부터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굴을 저장해야 할 때는 소금물에 씻어 냉동고에 얼려 놓았다가 소금물에 해동하여 먹는 것이 좋다.
굴은 레몬을 곁들여 먹으면 좋은데, 이는 굴속에 함유된 다량의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살균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
오늘 저녁, 싱싱한 생굴에 레몬즙을 뿌려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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