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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남성도 ‘경구 피임’이 가능해진다?

새롭게 개발한 남성용 경구 피임약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안정성이 입증됐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 stephanie page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남성 피임약은 ‘11-beta-mntdc’로, 정자 생산에 필요한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과 여성 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작용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도록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변형한 형태이다.

약 복용하는 남자



이번 임상시험은 18~50세 사이의 성인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작위로 선정해 14명은 피임약 200mg을, 16명은 피임약 400mg을 복용했으며 나머지 10명에게는 위약을 28일 동안 매일 한 번씩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피임약을 복용한 그룹은 위약을 복용한 그룹에 비해 정자 생산에 필요한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겐의 평균 수치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명은 성욕이 약간 줄어들고 2명은 가벼운 발기부전을 보였으나 성생활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투약을 끊은 뒤에는 약효와 부작용이 모두 사라졌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로스앤젤레스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의 christina wang 박사는 “이 피임약은 테스토스테론과 정자 생산을 통제하는 황체형성호르몬과 여포자극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며 “정자 생성 주기는 최대 90일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임상시험이 필요하지만 10년 안에는 남성들도 경구 피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했으며, medscape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