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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카페인에 빠진 한국, 적당량은 얼마?

24시간 언제나 술을 살 수 있는 편의점, 새벽까지 문 닫지 않는 술집들은 우리나라의 밤낮없는 음주문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oecd 국가 중 1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을 비교했을 때, 일본은 7.7리터, 미국 8.7리터, 호주 10.6리터에 비해 한국은 12.1리터로 음주를 비교적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기준)

적당히 마시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대인관계도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술이지만, 한번 마시면 자제가 안 되는 사람들은 폭음하기 일쑤다. 술에 함유된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열량을 내, 술을 많이 마시면 열량 섭취가 증가할 뿐 아니라 영양소의 소화 및 흡수를 방해하고 위, 간 질환 등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

술음식도 개인마다 섭취 칼로리량이 정해져 있듯이 술도 마찬가지로 적정량이 있다. 적정 음주량은 표준음주잔을 기준으로 남자는 2~3잔, 여자는 1~2잔이며, 과음 기준은 하루에 5잔 이상, 일주일 기준으로 남자는 13잔(소주 2병가량), 여자는 6잔이다.

마시면 증발할 것만 같은 술의 열량도 생각보다 높은 편. 술 한잔의 열량은 맥주(500cc, 185kcal)가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막걸리(300ml, 138kcal), 위스키(30ml, 75kcal), 보드카(30ml, 72kcal), 소주(45ml, 63kcal), 적포도주(82ml, 56kcal), 샴페인(50ml, 22kcal) 순이다.

하지만 술의 칼로리보다 더 심각한 건 술을 부르는 안주다. 대표 안주 메뉴로는 삼겹살(1인분, 200g)651kcal, 수육(150g)150kcal, 모둠회(200g)246kcal, 과일샐러드(100g)126kcal, 양념치킨(1조각, 50g) 250kcal 정도로, 술과 함께 먹는다면 다이어트는 바로 작심삼일이 된다.

물론 음주 시 빈속에 마시는 것보다 안주와 곁들여 먹길 권하지만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금씩 천천히 섭취하면서 양을 조절하도록 한다. 또 술 마신 다음 날은 두통이나 혈당저하를 막기 위해 꿀물이나 식혜, 배즙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커피그럼 술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은 무엇을 주로 마실까.
술집만큼이나 밤늦게까지 여는 커피숍들이 생기면서 커피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침엔 졸려서 한 잔, 점심엔 입가심으로 한 잔, 저녁엔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한 잔씩 마시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

물론 적당량의 카페인은 섭취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불안감, 심박수 증가, 위산과다 등의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므로 성인의 하루 권장량인 400mg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카페인은 커피, 녹차, 초콜릿 등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데다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에너지음료는 고카페인(평균 63mg)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려면, 내년부터는 고카페인(0.15mg/ml) 함유 액상제품은 카페인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므로 카페인 함량을 확인 후 구입하고,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거나 홍차나 녹차티백은 낮은 온도에서 짧게 우려내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